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인스타보다 레트로가 대세! 전국 레트로 감성 포토존 총정리

by goodnews013 2025. 6. 17.

최근 몇 년간 SNS를 중심으로 ‘레트로(Retro)’ 열풍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1980~90년대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 소품, 그리고 의상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복고 감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상과 일탈 사이의 경계에서 짙은 향수를 자극하는 레트로 포토존은 단순한 촬영 공간을 넘어,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전국 각지에 위치한 대표적인 레트로 감성 포토존을 중심으로 공간 리뷰를 제공하며, 촬영 시 활용할 수 있는 복고 스타일 코디 팁도 함께 소개합니다.

인스타보다 레트로가 대세! 전국 레트로 감성 포토존 총정리
인스타보다 레트로가 대세! 전국 레트로 감성 포토존 총정리

시간 여행이 가능한 서울 성수동 ‘커먼그라운드 레트로존’

서울 성수동은 트렌디한 감성과 독특한 콘텐츠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최근에는 레트로 콘셉트의 포토 스팟들이 밀집해 새로운 성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중 ‘커먼그라운드 레트로존’은 마치 1988년 서울올림픽 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난 듯한 느낌을 주는 대표적인 공간입니다.

주요 포인트는 체육복, 공중전화 부스, 비디오테이프, 전자시계 등 디테일한 소품 구성입니다. 특히 노란색 다이얼 전화기와 흑백 브라운관 TV가 설치된 공간은 방문자들이 가장 많이 촬영하는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옛 다방을 재현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며, 이곳에서는 실제로 다방 커피를 테이크아웃 컵이 아닌 유리잔에 제공받을 수 있어 경험 자체가 복고입니다.

코디 팁: 이 공간에서는 88올림픽 마크가 들어간 트레이닝복, 흰 운동화, 헤어밴드 등이 인기 있는 스타일링입니다. 여성의 경우 진청색 데님 스커트에 목폴라, 컬러풀한 점퍼를 매치하고, 남성의 경우 와이드 청바지에 레트로 무드의 컬러 블록 셔츠가 잘 어울립니다.

원도심 감성 그대로, 대전 중구 ‘오류동 옛날 거리’

대전 오류동은 재개발 이전의 원도심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 지역으로,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의 도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오류 사진관’은 실제로 옛날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하고 인화해주는 공간으로, 디지털 감성에 익숙한 세대에게는 신선한 충격을 선사합니다.

또한 거리 곳곳에는 ‘쎄시봉 음악다방’, ‘동네 슈퍼마켓’, ‘비디오 대여점’ 등 1세대 상점들이 포토존으로 재탄생하여, 마치 드라마 세트장에 들어온 듯한 생생함을 제공합니다. 특히 쎄시봉에서는 LP판을 직접 골라 턴테이블에 올릴 수 있는 체험이 가능하여 음악적 감성까지 더할 수 있습니다.

코디 팁: 90년대 초반 감성을 강조하고 싶다면 배기진에 체크 셔츠, 컬러풀한 카디건이나 나일론 바람막이를 활용해보세요. 머리에는 벙거지나 두건, 어깨에는 옛날풍 카세트 플레이어를 멘다면 더욱 완성도 높은 레트로 룩이 연출됩니다.

바닷가에서 만나는 복고, 부산 영도 ‘흰여울문화마을의 레트로 하우스’

부산 영도 흰여울문화마을은 원래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했지만, 최근에는 ‘레트로 하우스’라는 테마 포토존이 추가되면서 SNS에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곳은 70~80년대 해안 마을 주택을 복원해 마치 조부모님의 옛날 집에 놀러 온 듯한 감성을 줍니다.

내부에는 분홍색 전화기, 삼단 서랍장, 전기주전자, 라디오, 구식 캘린더 등이 완벽하게 재현되어 있으며, 실제로 방문객이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푸른 바다와 복고 소품이 어우러지며 고즈넉한 분위기의 사진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코디 팁: 해안가와 잘 어울리는 옅은 파스텔톤 원피스나 셔츠를 중심으로, 어깨에는 니트 가디건을 걸쳐주는 스타일이 추천됩니다. 남성의 경우 흰색 반팔 셔츠에 서스펜더 바지, 하이탑 운동화를 매치하면 소년 감성이 살아나는 복고 룩이 완성됩니다.

실내에서도 완벽한 복고 체험, 전주 한옥마을 ‘레트로뮤지엄’

전주 한옥마을은 전통 한옥과 전통문화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지만, 이색적으로 ‘레트로뮤지엄’이라는 복고 감성 공간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실내에 마련된 이 뮤지엄은 테마별 존으로 구성되어 있어, 70년대 교실, 80년대 가정집, 90년대 PC방까지 시대별 추억을 구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학교 존에서는 실제 나무 책상과 벽걸이 칠판,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가정집 존에는 브라운관 TV와 그 시절 신문, 쌀독까지 마련되어 있으며, 각종 소품은 실사용이 가능해 포즈 연출이 매우 자연스럽습니다.

코디 팁: 시대별 콘셉트에 맞춰 교복, 트레이닝복, 청청패션 등으로 다양하게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교복은 옛날 교련복 스타일이나 무릎 위 스커트, 흰색 니삭스로 연출하면 귀엽고 개성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레트로는 추억이 아니라, 현재의 감성이다

레트로 열풍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과거의 추억을 현재의 콘텐츠로 재해석한 문화적 흐름입니다. 전국 각지의 레트로 감성 포토존은 단순한 촬영을 넘어, 경험과 공감, 그리고 아날로그의 따뜻함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복고 스타일 의상과 소품을 적절히 활용해, 나만의 감성적인 기록을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제는 인스타용 트렌디 배경보다, 아날로그 감성이 주는 깊은 울림이 사람들의 마음을 더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가볍게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레트로 포토존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